국회 여가위 "성희롱 가해자 사회지도자 안돼…서종대 내정 철회" 촉구

[the300]여가위 소속 與野 위원 일동 "성희롱 가해자 사회지도자 되는 행태 용납 못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8일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가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희롱 가해자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혜숙 여가위원장은 "성희롱 발언으로 한국감정원장에서 해임됐던 서종대 전 원장이 또다시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으로 내정됐다"며 "서종대 내정자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 발언으로 피해자들의 인권을 심대히 침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는 직장을 그만두었으며, 남아 있는 피해자들도 평생 잊지 못할 모욕과 분노를 가슴에 새기게 됐다"며 "성차별과 여성폭력을 끝내자는 여성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국회가 미투 법안의 본격적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각 당과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의 내정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성희롱 가해자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사회의 지도자가 되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된다"며 "여성가족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은 직원 성희롱으로 해임된 전력을 가진 서종대 내정자의 내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전혜숙 여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순·자유한국당 송희경·바른미래당 김수민 간사를 비롯해 김정우·송기헌·송옥주·제윤경·표창원·김현아·신보라·유민봉·윤종필·이종명·전희경·신용현·윤소하 의원 전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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