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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2017회계연도 결산 처리 후 여야 합의로 공무원들의 태풍 솔릭 대응을 위해 업무보고를 연기, 산회되고 있다. /사진=뉴스1 |
국토위는 전날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결소위)를 통과한 국토교통부의 2017회계연도 결산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예결소위는 국토부 소관 결산에 대해 시정 23건, 주의 52건, 제도개선 55건 등 총 130건의 시정요구사항을 채택했다.
물류효율화 기반 사업에 대해선 중소기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의 불공정 계약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결산 의결이 끝난 후 예정돼있던 업무보고는 솔릭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당 여야 원내대표는 정부가 태풍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결특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 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각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들이 태풍 관련 재난 안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 일정 등은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상임위별로 자율적으로 의사일정 진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재난 관리 주무 부처 중 하나인 국토위는 태풍 영향을 이유로 결산만 마치고 각 부처 업무보고를 미뤄 약 45분 만에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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