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시니어' 창업지원은 몇 살부터?…40살? 65살?

[the300]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17회계연도 중소벤처기업부 결산 소위원회

김하늬 기자 | 입력 : 2018.08.22 17:16

"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이면 몇 살부터 가능하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40세 이상입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40살이면 청년인데? 시니어라니 65세 이상인줄"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20~30대 청년 창업뿐만 아니라 중장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사업'을 두고 '시니어'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에 대한 공방이 이뤄졌다. 정부는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시니어'의 표현을 적절한 용어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017회계연도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결산소위원회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시니어'는 몇살부터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0세 이상이다. 청년창업이 만 39세까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여야 의원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 의원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40살이면 청년인데..."라며 "40대~50대 사업을 왕성하게 하고 창업하시는 분들인데 본인이 '시니어'라고 생각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배 자유한국당 의원도 "보건복지부의 시니어 센터는 65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용어때문에 혼돈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도 "'시니어'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중장년이 아니라 노인들이 하는 걸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차관은 이에 "앞으로 시니어라는 표현 대신 중장년 등 적절한 용어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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