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국민연금 CIO 지원 권유' 사실 인정

[the300]22일 예결위서 발언…"내가 발굴해 추천한 케이스 아냐"

계속되는 불화설에 휩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에 출석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대통령정책실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 공모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CIO) 지원을 권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종합질의에서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서 이같이 답하며 "국민연금 내부팀에서 추천을 해 권유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그분이 지원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국민연금 본부에서 전달이 왔다"며 "내가 발굴해 추천한 케이스가 아니라 국민연금 현업 직원들이 추천을 해 좋은 분이니 지원해 달라고 해서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추천 후보에게 "정치적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정부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절차가 있기 때문에 당신의 문제이지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짚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본부가 지방에 있고, 처우가 좋지 않고, 3년 간 취업이 안되기 때문에 지원을 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공적인 자리에 있는 높은 분이 전화를 걸어 권고를 한 것이 당사자에게 어떻게 느껴지겠냐"며 "전화를 했다는 것이 당사자가 내정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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