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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이 21일 9급 공무원시험에 도입된 고교과목 선택제와 관련해 "애초 정책목표 달성엔 미흡하다고 보여진다.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합격자 중) 고졸 학력자가 소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교과목 선택제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급 공무원시험에 도입됐다.
이어 "응시자 중에서 고교과목인 사회와 수학 등을 선택하는 응시자가 많고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집단이 적어 빚어진 현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제도를 설계할 땐 고졸자 대표성을 위해 다양성 있게 뽑고 부분적으로 전문성을 높이자는 양쪽의 주장을 조화를 이루게 하려고 했다"면서 "근데 현 시점에서 보니 그 균형이 조금은 조화롭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오늘 이자리에서 어떠 특정한 발표를 하게 되면 (수험생들에게) 혼란이 있으므로 단정적으로 말씀은 못드리겠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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