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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개성공단 내에 설치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남북·북미 관계를 훼손시키고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의도에서 나온 기사라고 판단한다"며 맹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에 반입되는 에너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물품의 최종 사용자는 우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이달 말에 열게 돼있다"며 "UN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이유는 이 연락사무소를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안정된 채널을 만들겠단 취지로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락사무소에 대해선 한미간의 어떤 이견도 없고 잘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선 개성에 설치될 남북연락사무소 개소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는 물론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에 위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우리 정부는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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