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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8.7.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 원내대표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간 오찬회동에서 "다당제가 20대 총선의 민의였고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국회로 가기 전에 선거제 개혁을 하반기 국회 내에 공직선거법 개정 합의를 이뤄내자고 나머지 4당 대표님들께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적절한 국가적 합의에 기초한 정책 추진이 없으면 잃어버린 20년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저성장과 경제위기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공공부문 확대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개혁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추진할수록 좋다"며 "민간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경제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민주평화당의 정체성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성원을 보내고 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판문점 선언이 비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권만 강조하는 지방정부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그는 "지방공무원들이 세일즈맨십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이 군림하는 지방정부가 돼있다"며 "지방공직자들 역시 개방성과 경쟁의식을 높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을 향해 "과감하게 공약에서 해방되셨으면 좋겠다"며 "내각에 많은 걸 위임하고 청와대 참모들은 그 역할에 충실하는 정부를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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