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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홍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남북경협의 비전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환영한다"며 "이젠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통일경제특구 제정 방안을 야당과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여야 의원이 발의한 5건의 통일경제특구법이 제출되어 있는데 본격적인 법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도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청와대가 주도한 남북평화 노력을 하반기에는 국회가 이어 받아야 한다. 야당에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오찬에 대해서도 "오늘 회동이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작년 5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도 논의할 것이다. 야당도 전향적으로 통큰협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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