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천 수수료없는 제로페이, 반드시 안착시킬 것"

[the300] 16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한지연 기자 | 입력 : 2018.08.16 10:06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이동훈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당정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 중 하나인 '제로페이' 시행을 빠른 시일 이내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제로페이는 정부가 간편결제 사업에 뛰어든다는 게 아니라 민간기업이 모두 공유하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을 만들자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제로페이는 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라며 제로페이 시행의 다섯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첫째로, 수수료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은행 간 공유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를 없애고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의 경쟁을 유도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둘째, 모든 사업자들이 제한없이 제로페이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셋째로는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보장해 소비자가 기존에 있던 앱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금융 정보를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계좌가 있는 은행 이외에 어느 누구도 사용자의 정보를 가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그간 제기된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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