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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8.14. pak7130@newsis.com |
문 대통령은 "가장 가슴이 타들어가는 분들은 농민들과 어업인들"이라며 "말라가는 작물, 폐사하는 축산물과 수산물을 지키느라 전쟁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계신다. 그 노고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급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농어업 소관부처 외의 기관들도 예산 장비 및 인력 등 가용자원을 적극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물가관리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물가로 까지 이어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며 "정부는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축물량 집중 방출, 조기출하 등에서 꼼꼼히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기재부 등에는 '장바구니 물가'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을 재난 수준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여러 제약이 있겠지만 현행 제도를 적극 해석해서 최대한 지원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폭염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폭염피해 보상근거 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종합대책도 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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