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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6.27. woo1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 특보는 13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거의 그렇게 봐야 된다. 현실적으로 9.9절(북한 정권수립일)을 끝내야 되니까 9·9절 끝나고 일하는 날인 12일부터 13일 사이에 (할 것)”이라고 했다.
문 특보는 9월말 유엔총회 계기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적어졌지만 그래도 다음달 23일부터 27일 사이 주요국가 정상들이 연설을 하니까 남북미중 4자가 그 시간에 빨리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종전선언이 먼저 있어야 핵 신고 사찰이니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며 “그런데 제가 볼 때 조금 노력하면 결국 두 양자 사이에 어떤 타결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꼭 종전선언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북한의 비핵화가 후자라기보다는 동시에 풀 수 있는 어떤 지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서는 “금명간 평양을 갈 것으로 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통해 (북미대화를) 조금 풀어놔야 된다. 우리는 그것을 양 사이드에서 계속 측면 지원을 하고 돌파구를 찾아내야 된다”고 했다.
문 특보는 북한이 우리 측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전형적인 전략”이라며 “우리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기본적인 법상식이 있으면 알텐데 그 점은 저도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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