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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재소환 되고 있다. |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고심하는 가운데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김진표 의원이 김 지사가 있는 경남도청까지 지지방문 하는 등 민주당은 김 지사의 결백을 여론에 호소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의 거짓말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며 "특검은 대질신문을 통해 마치 큰 한 방이 나올 것처럼 언론에 흘렸지만 드루킹의 오락가락 거짓말만 확인했다"고 특검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확한 증거를 토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조사가 돼야 한다"며 "특검은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의구심을 샀다. 남은 기간이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핵심 사안들에 대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남에도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드루킹 특검이 진실 특검이 아닌 정치 특검으로 국민적 오해를 받을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진표 의원도 이날 경남도청을 찾아 김 지사를 만났다. 김 의원과 김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정상적 범위 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서로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두 차례나 특검에 출석해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소명한 김 지사는 도정활동에 다시 집중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당초 계획보다 세배 가까이 늘였다"며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또박또박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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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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