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스마트팜 활성화로 농촌 고령화 적극 대응"

[the300]농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농산물 선제적 가격 안정시스템 확대할 것"

이건희 기자, 강나희 인턴기자 | 입력 : 2018.08.09 10:3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금과 스마트팜 창업 활성화로 농업의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40대 미만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후계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또 식품·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경영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제적인 가격 안정시스템을 확대하고 주산지별로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조절하는 자율적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쌀 생산조정제도 차질없이 추구해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쌀 산업의 틀을 바꿔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농촌을 국민 모두의 삶터·쉼터·일터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 후보자는 "생태경관 문화 등 농촌의 고유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농축산물 안전과 환경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농산물이 우선소비되는 선순환체계를 활성화하고, AI(조류독감), 구제역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초동대응으로 농민·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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