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결제' 주목한 文, 박원순에 "서울이 선도해주면…"

[the300]"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방문 행사를 마친 후 페이콕 부스에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QR코드 결제 방식에 대해 설명 듣고 시연하고 있다. 2018.08.0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간편결제를 직접 시연해보고, 중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이른바 '서울페이'의 조속한 시행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에서 핀테크 기업 '페이콕'의 부스를 찾았다. QR코드 간편결제를 이용해 생수와 음료수를 직접 구입하는 체험을 했다. 

페이콕 측은 문 대통령에게 연 매출 3억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에게는 전혀 수수료가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연 매출 3억~5억원에는 0.3%, 연 매출 5억원 이상에는 0.4%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제로페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연 매출 3억~5억원인 중소 가맹점에게 1.3%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문 대통령은 "정말 이렇게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겠다"며 "신용카드하고 이것(QR코드 간편결제)하고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자. 신용이 필요한 경우는 신용카드, 즉시 결제가 가능한 경우는 이것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대책으로 자영업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해온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모바일 간편결제 언급을 했었다. 자신이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를 회고하며 "거리의 작은 가게까지 확산된 모바일결제, 핀테크 산업을 보고 아주 놀랐다"며 "실제로 EU(유럽연합)나 일본, 중국 등은 핀테크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혁신기업이 이끄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QR코드 간편결제를) 빨리 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될 점이 있다. 가맹점에 잘 알려서 가입하게 해야 되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하고 싶어 해야 한다"며 "지금 소비자들은 100% 신용카드가 훨씬 유리하고, 편하다고 생각한다. (QR코드 간편결제) 소비자들에게도 쓸 수 있는 인센티브를 어떻게 마련해주느냐가 관건인데, 내년 1월부터는 소득공제 혜택이 되기 때문에 그게 하나의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당, 관계 부처, 서울시, 다 모여서 '이번 연말까지 반드시 결론낸다' 이렇게 목표를 잡고 추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성공사례를 보여주면, 정부가 확정하는데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따로 하면 비용이 드니까, 한꺼번에 완전 제품처럼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일단 서울페이가 시판이 되면, 이게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다. 전남페이, 인천페이 이런 식으로 하나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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