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 취임, 기무개혁 착수…宋국방, 제도개선 강조

[the300]4일 취임식, 고강도 개혁 임무 수행 나서

조철희 기자 | 입력 : 2018.08.04 18:05

남영신 신임 국군기무사령관(학군 23기·사진)이 4일 취임했다. 남 사령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무사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섰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을 위한 새로운 사령부 창설을 지시하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남 사령관을 임명했다.

남 사령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무요원들에게 특권의식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부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무사를 방첩·보안 부대 위주로 구성하는 등 향후 진행될 고강도 기무개혁에 서 뜻을 모아 달라고 부대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국민을 위한 조직"이라며 "기무부대원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오직 국민"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폐쇄적인 인사관리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법적·제도적 정비를 통해 기무사가 정상적인 방법과 절차대로 보안과 방첩 임무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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