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8월 정상회담 타진' 日 언론 보도 “사실무근”

[the300]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대북제재 예외 인정은 "협의 중"

권다희 기자 | 입력 : 2018.08.02 11:2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우리 정부가 북한에 8월 남북정상회담을 타진했고 북한이 8월 회담의 선행조건으로 ‘종전선언 논의 진전’을 내걸었다는 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사실무근”이라고 2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같은 날 일본 아사히 신문의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아사히는 2일 서울발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8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연다면 4월 회담보다 더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한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진전된 합의’의 내용이 남북 경제협력과 종전선언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 개소를 준비 중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대북제재 예외 인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전 발전기 가동을 위한 유류 공급 등을 위해 유엔에 제재 예외를 요청한 상태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관련 제재 예외가 먼저 인정된 데 대해서는 "인도적인 차원이고 상봉 일자가 확정된만큼 준비를 차질 없이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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