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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그리스) = AP/뉴시스】 그리스 아테네시 인근 마티에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로 주택들이 불타고 있다. 2018.07.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외교부는 이날 “지난달 23일 그리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20세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산불 중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것”이라며 “현재까지 총 91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00여채의 가옥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국인 그리스는 조선·해운 분야 우리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며 “지난 해 10월 우리 국무총리의 그리스 공식 방문 등 양국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수교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1만581명을 파병했다. 파병 16개 나라 중 5번째다. 그리스는 또 세계 상선의 16%를 보유한 세계 1위의 해운강국이자 한국 조선업계의 최대 발주국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인도적 지원은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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