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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 권현구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열린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7.08.04. stowe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4년 만에 이뤄지는 현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민간 교류협력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북인원은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 규모”라며 “이번 행사는 연례적인 추모행사로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승인했다”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별세한 이후 해마다 금강산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현 회장은 2009년과 2013년, 2014년 등 세 차례 금강산 추모식에 직접 참석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2016년에는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는 북한이 방북 신청을 거부했다. 올해의 경우 현대아산이 보낸 방문요청에 대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동의서를 보내오면서 방북에 탄력이 붙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자다. 따라서 현 회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이번에 방북하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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