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태호 "광주형일자리 기업에 매력적..전국 확산 주력"

[the300]일자리수석 "고용률 67%, 고용 늘고 있지만 충분치 않은 것"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07.27 16:2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신임 수석들이 1일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의겸 대변인,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2018.07.01. photo1006@newsis.com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7일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인들한테는 아주 좋은 매력적인 길"이라며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청와대의 SNS 동영상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 "지방에 일자리 정책이 무궁무진한데 이걸 중앙정부 차원에서 길을 잘 만들면 일자리가 훨씬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방정부와 기업, 노동계와 시민 등이 합의해 기업을 유치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정 수석은 "'이 지역에 이 기업 유치하자',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주겠다', '고용이나 임금수준을 이렇게 가자' 이렇게 노사민정의 합의를 통해 기업유치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수석은 "현대(자동차)가 공식적으로 관심갖고 협상하고 있고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고 듣고 있다"며 "현대가 투자하면 직간접 고용을 포함해서 1만명 이상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광주 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이 봤다. 정 수석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청년 빠져나가는 현상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다"며 "기업은 국내 투자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면 좋은 조건에서 투자할 수 있느냐를 고민할 거 아니겠느냐. 기업인들도 이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일자리가 중요하다. 지방에서 일자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는 정말 충만돼 있다"며 "그걸 탁 터뜨려 주는 것이 일자리수석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 말했다.

정 수석은 고용통계 관련, "현재 고용률이 67%"라며 "고용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늘어나고 있지만 그 정도 늘어나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소기업이 청년을 한 명 새로 뽑으면 정부가 일정부분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제도의 재정 부담에 대해 "정부가 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구조 관련 "25~29세 청년들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2021년~22년 이후에는 5년 동안 37만명이 줄어든다. 그때는 청년노동자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한시적인 대책이기 때문에 적어도 5년 재정적인 문제와는 상관이 없고, 없는 돈이라도 투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상용직의 증가, 작년대비 36만명이 늘었다"며 "질좋은 일자리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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