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계엄문건, 송영무 잘잘못 따질것…기무사 개혁 필요 커져"

[the300]"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합당한 조치 취하겠다"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8.07.26 14:05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7.2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개혁 태스크포스(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무사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 기무사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걸로 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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