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 운용직 보수 상위 25% 수준으로"

[the300](상보)김명연 "CIO 1년째 공석· 실장급도 8개중 3개 공석"…전주이전 후 인력유출 질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명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일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맞게 국민연금 운용직의 처우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운용직의 보수 수준을 시장 평균 상위 25%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국민연금 운용직의 보수를 개선하기 위해선 내년도 예산 109억원이 추가로 소요되는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대체투자에 세부자산별 특성을 반영한 운용전략의 고도화와 해외사무소의 투자기능 확대를 위한 세부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책임투자 활성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수탁자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통합 익스포저 한도 관리체계 구축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좋은 인재영입을 위해 운용직 보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에서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가 1년째 공백상태인 것과 공단의 인력유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금운용본부장을 1년째 뽑지 못하고 있다"며 "635조원의 기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업무실장, 해외증권실장 등 8개 실장급 자리중 3개자리가 공석"이라며 "팀장급자리도 다수가 공석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오랜기간동안 기금운용본부장을 선임하지 못한 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내에 적임자를 뽑겠다"면서도 실장공석 사태에 대해서는 "이사장은 인사권이 없다. 새로운 CIO가 새로운 인사를 뽑아 조직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주 이전 후) 지난 2년동안 62명이 그만뒀다. 공채경쟁률도 역대 최저경쟁률이었던 7대1 보다 더 낮아져 올해는 5.31대 1에 불과했다"며 국민연금공단의 전주이전으로 인한 인력유출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이직률은 민간보다 적은편"이라면서도 "다만 전주 이전 후 이직률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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