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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2회 국무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7.24. pak7130@newsis.com |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신자유주의는 익스클루시브 그로스(exclusive growth)다. 배제적 성장"이라며 "성장 수혜층이 소수에 그치고 다수가 배제되는 구조다. 이런 배제적 성장으로는 경제가 지속될 수 없고, 성장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대로 포용적 성장, 인클루시브(inclusive) 그로스는 두루 많은 사람에게 성장의 결과가 배분되고 두루 혜택을 누리는 성장으로 큰 개념, 포괄적 개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 포용적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식으로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있는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애초, 소득주도 성장은 ILO(국제노동기구)에서는 임금주도 성장으로 명명했으나 우리나라는 70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가 있다"며 "다 포괄할 수 없어 홍장표 전 경제수석 건의에 따라 소득주도 성장으로 명명한 것"이라 말했다.
청와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에서 학술적 개념으로 주로 사용하는 '포용적 성장'의 정의와는 다른, 일종의 '포괄적 성장' 의미로 문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을 말한 것이라 해명했다. 그럼에도 포용적 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이 배치·상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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