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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대로 해체를 시작한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 |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움직임을 파악했느냐는 질문에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0일과 22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탄도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를 이곳에서 발사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두산 엔진도 이곳에서 개발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7월 중 병해충 방제지역 현장방문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하에 진행 중"이라며 "북측과도 얘기가 되고 있다. 사안들이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의 122호 양묘장을 시창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관련 예외를 인정받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보수도 그렇고, 개설 후 운영해나가는 데 있어 상시 대화채널 구축 등 부분이 있다"며 "북미정상회담과 남북회담이 선순환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관련된 후속조치도 이뤄지고 있는데 결국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제재 예외를 인정받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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