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소 찾은 박원순 "정치적 과제 이어받겠다"

[the300]경기고 1년 후배이자 정치적 동지

김민우, 이재원 기자 | 입력 : 2018.07.23 20:58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승용 국회부의장 등 의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故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방문해 "그분이 남긴 많은 정치적 과제들을 이어받아 국민들에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노 원내대표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던 노 의원님이 이렇게 황급하게 가신것에 대해서 너무나 충격과 고통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노 원내대표의 경기고 1년 후배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1년 후배인데다 제가 보궐선거를 치를 때부터 재선에 도전할 때까지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 않고 저를 지지해줄정도로 당을 넘어서 동지적 관계를 확인했었다"며 남다른 인연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노 원내대표가) 혼자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고민을 했던 것 같다"며 " 그래서 오히려 좀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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