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드루킹 부실수사 논란에 "특검서 밝혀질 것"

[the300]23일 오전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 "여성 대상 범죄, 전담 추진단 신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드루킹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특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 수사 와중에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과 관련해선 경찰도 조사 대상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주로 드루킹 부실 수사 논란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집중 질문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루킹 일당이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짐을 다 빼간 일도 있다"며 "경찰이 여당 후보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 수사 중 정치적 자율성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민 후보자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부분은 특검에서 확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방금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명복을 빈다"며 "경찰 역시 수사나 감찰 중 자살한 사례가 있는데 수사 중 인권 보장 시스템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후보자는 "인권보호담당관실 인력을 확충하고 인권영향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정책 시스템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도 전담 추진단을 만드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에서 경찰들이 비상식적으로 2차 가해를 저질렀던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 후보자는 "여성범죄 근절 추진단을 만들고 여성들의 감수성에 맞춰 경찰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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