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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국회는 16일 저녁 7시 본회의를 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상임위 위원정수,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국회법 개정안은 표결 결과 재석 195명 중 찬성 194명, 기권 1명으로 가결처리됐다.
이밖에 국회 상임위 의원정수 조정 규칙 등도 의결했다. 법사위는 17석이었지만 18석으로 1석을 늘린다. 반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석에서 3석이 줄어든 21석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30석에서 29석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31석에서 30석으로 각각 1석씩 줄어들게 됐다. 나머지 상임위는 전반기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본회의에서는 또 윤리특위위원회를 비상설특별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도 통과시켰다. 윤리특위는 국회의원의 윤리심사 활성화 및 공정성 개선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정수는 위원장 포함 18인으로 하며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활동기한은 2018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원회·상설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각 당에서 올린 위원장 후보들에 대해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방식이었다. 위원장 선출에 앞서서는 이날 오전까지 각 교섭단체들이 상임위원장 후보와 상임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교육위원장 후보에는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체위원장 후보에는 20대 국회 전반기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올라 있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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