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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강경화 외교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가 18일(현지시간) 벨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3.20.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남북·북미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실현을 위한 양측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1일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EU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모게리니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EU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EU가 우리정부의 노력에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모게리니 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인 진전을 이끌어 낸 문재인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의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EU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올해 수교 55주년을 맞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양자 및 다자 계기를 활용해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양측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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