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 '故김근태 부인' 인재근

[the300]남편 이어 도봉구 장악한 민주당 내 '김근태계' 핵심

20대 국회 하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게 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시절 /사진=홍봉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인 의원은 민주화 운동가 출신 정치인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부인이자 그 역시 노동운동가 출신인 재선 의원이다. 그 스스로 '김근태의 바깥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만큼 민주당 내 주요 계파 중 하나인 '김근태계'의 핵심이다.

1953년생인 인 의원은 이화여대 73학번으로 대학 시절부터 방학 때 서울 구로공단 등에서 일하며 노동운동가의 꿈을 키웠다. 1977년 졸업 후에는 경기 부평의 봉제공장에 소위 '위장 취업'을 해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정치적 동지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김 전 의원을 만나 결혼했다.

인 의원이 본격적인 여의도 정치를 시작한 것은 남편 김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난 후다. 남편과 2011년 12월 사별하고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남편을 도와 활동하던 남편의 지역구 서울 도봉구 갑에 민주통합당 전략공천 제1호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잇달아 재선에 성공했다.

인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노동자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대 국회 전반기에 '가정폭력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이나 부당해고 근로자의 구제를 위한 '근로기준법' 등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 내에서도 내부 조직인 인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 하반기에는 우리나라의 행정과 치안·안전 등을 담당하는 행안위를 이끈다. 선수와 나이 순으로 상임위를 배분하는 민주당 관례에 따라 재선이지만 당 내 여성 의원 몫으로 순번이 돌아와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1953년 11월11일 인천 강화 △인일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 △김근태재단 이사장 △민주통합시민행동 공동대표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멘토단장 △제19·20대 국회의원 △20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하반기 행정안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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