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영국신사' 정성호 기재위원장, 갈등조정 시험대에

[the300]대표적 '법조통', 나라살림 책임질 기재위에서도 능력 발휘할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에 정성호(경기 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당내 경선을 뚫고 16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선임됐다. 

당내 조율을 거쳐 처음 1년은 정 의원이, 나머지 1년은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번갈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3선 의원의 무게감으로 기재위를 원만히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의원은 당내에서 '영국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릴정도로 인품이 온화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여야의 치열한 논쟁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할 상임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하지만 온화한 성품이 오히려 논의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의원은 지난 상반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수장으로 사법개혁 논의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출범한 사개특위는 공수처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여야의 첨예한 갈등사안을 좁히지 못한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갔다.

일각에선 국회에 대표적인 '법조통'으로 알려진 정 의원의 기재위행이 의외라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정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상임위로 꼽히는 기재위는 당장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내년도 세제개편으로 여야간 한바탕 전쟁이 예고돼있다.  나라살림을 꾸리는 기재부를 지지·견제해야하는만큼 여야의 수싸움도 치열하다. 기재위원장인 정 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심하다. 정부도 이에 따른 후속 지원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어 관련 예산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기재위의 무게감이 더 커졌다. 야당시절과 달리 공·수 지형이 바뀐만큼 정 의원의 '포용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지 시험대에 올랐다.

△1961년 경기 연천 △대신고 △서울대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 △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민생본부장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20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 △17·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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