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판문점서 유해송환 협의…외교부 “한미, 수시로 연락중”

[the300]북미 협의 원만히 진행되면 다음주 중으로 미군 유해 송환 전망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부가 12일 북미가 판문점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측과 수시로 관련 사항에 대해 채널을 통해서 연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시에 12일경 미군 유해 송환 관련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노 대변인은 북미간 구체적인 협의 결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미측에 문의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 유엔군 사령부 관계자와 북한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유해송환 관련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한 북미 양측이 이날 유해송환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합의했을지 주목된다. 원만히 합의가 진행되면 다음주 중으로는 본격적인 유해송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달 23일 미군 유해를 넘겨 받기 위해 임시로 제작한 나무함 100여개와 유엔기, 관 받침대 등을 JSA로 옮겼고, 유해 이송용 금속관 158개를 오산기지에 미리 준비했다. 주한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유해 송환 규모는 최대 200여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 대변인은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일정과 관련해 “알렉스웡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 보좌관 등 미 행정부 북미 협상팀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 관련 주요 핵심인사들과 면담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미측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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