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최저임금, 속도 안맞아 부작용..정책은 계속 추진"

[the300]文대통령 순방 결과 한-인도·한-싱가포르 스타트업센터 건립

【서울=뉴시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기술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7.11.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수행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내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란 취지"라며 "신혼부부 아파트 제공 정책도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고, 이렇게 비용을 줄여 서민들이 소비를 좀더 활성화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인데, 속도가 맞지 않아 돈이 돌기 전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고, 그래서 저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 끊임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기업계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론에 대해 "현장을 다니면서 기업들과 그런 소상공인들 얘기를 들어서 내각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정부가 인도와 싱가포르에 각각 스타트업 센터를 세운다고 밝혔다. 한국 창업자들이 인도와 싱가포르 창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주거까지 해결하는 공간을 만들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인도가 함께 스타트업 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싱가포르에도 스타트업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인도를 시발로 그 나라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대기업 기술이 필요할 땐 대기업, 연구기관까지 네트워킹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구글캠퍼스를 좀 더 확대했다고 할까, 한국에도 그런 것을 구상중이고 해외에도 그런 방식으로 진출해야 되겠다"라며 "인도 순방이 그걸 좀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센터의 경우 주거가 해결돼야 하므로 "코워킹(co-working)을 넘어 코-리빙(co-living)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대기업을 넘어, 양국의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서로 이어주고, 이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방안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일부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 현지에서 계약이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와는 과거 사례처럼 공동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양국은 2002년, 2007년, 2011년 세 차례에 걸쳐 2000억원 규모 한국-싱가포르 협력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중기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등의 아세안 시장 진출도 적극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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