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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상반기 국회가 끝난지도 일주일. 국회가 잠잠하다. 수면에 국한된 얘기다. 겉으로 보기에만 잠잠할 뿐, 여야 가릴 것 없이 물 속에선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이것도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져야 가능한 얘기다. 의원총회에서는 원내지도부가 야당과 진행중인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대한 진행상황도 보고한다. 각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4일에도 회동을 갖고 원구성 물밑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임위원장 분배를 둔 기싸움이 거세다.
민주당엔 8월 전당대회라는 고비도 남았다. 당권 경쟁이 격화하면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진다. 감정의 골이 깊어진 채 다음 총선을 맞이할 우려도 있다. 이에 초선 의원들이 먼저 뜻을 모은다.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전당대회는 물론, 향후 정국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자유한국당은 당세 규합에 전념한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갖는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갖고 원구성 협상과 추후 정국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끊임없이 두 당의 '빅텐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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