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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이번주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국회 의석상 18개 상임위원장직은 더불어민주당이 8곳, 한국당이 7곳, 바른미래당이 2곳, 평화와 정의의 모임이 1곳을 차지할 수 있지만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지금의 다당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2곳의 상임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여야는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 국회에 산적한 현안을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간다. 원 구성 협상에 나선 여야는 두 차례의 탐색전만을 벌였고 오는 3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실무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2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후반기 원 구성 등 향후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방식 등을 놓고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한 만큼 상대의 카드를 살피려 주력하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은 물론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내홍 등 당 현안과 관련해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당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방선거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인 바른미래당도 당 수습 방안 및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한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동철 의원과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제5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다. 오후 2시에는 원내대표 주최로 '은행 금리조작 의혹 점검 및 금융소비자보호 대책'과 관련해 관계부처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국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같은 날 오전 9시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당 내부 전략 수립에 몰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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