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성태·유승민 등 JP 조문 행렬…홍준표·반기문 등은 내일 빈소 찾아

[the300](종합)김종필 23일 별세…정치권 조문 잇따라

추미애 더블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는 소식에 김 전 총리 빈소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되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주를 자처하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또 정우택·이명수·홍문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일제히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정몽준 전 의원도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하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은 큰 어른을 이제 잃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와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진국 반열로 토대를 세우신 그 업적에 대해 저희들이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애통해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 전 공동대표와 유승민 전 공동대표, 손학규 지방선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박주선 전 공동대표는 "한국 현대 정치사의 큰 거목이 지셨다"며 "굴곡진 정치 인생을 살아오셨지만 무엇보다 이 땅에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의 큰 축을 담당해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여당 인사들도 속속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의 정치적 업적을 평가하고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7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고인께서 함께 동행해주셨다"며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며 정권교체에 큰 시대책무를 하는데 함께 동행해준 어르신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이었다"고 애도했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도 "나라가 소용돌이의 복판에 놓였을 때 대한민국 큰 어르신의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아쉬운데 돌아가셨다"며 "그 분은 산업화의 기수였고 혁명아적, 풍운아적 인생을 살아 DJP연합을 완성해서 혁명가가 아닌 현실 정치인으로서 민주화 과정의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문 둘째날인 24일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24일 조문하고 고인을 기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