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조정세…文대통령 75%·민주당 53%-갤럽

[the300]지방선거 직후 상승세 꺾이고 당·청 동반 하락…무당층 16%→21%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6.13 지방선거 이후 조정세를 거치며 전 주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직무 긍정률)은 75%, 민주당의 지지율은 53%를 나타냈다. 

/자료=한국갤럽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의 6월3주차 지지율은 75%였다. 전 주 조사에 대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율은 16%로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의견 유보 응답은 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에서 8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이 계속됐다. 50대의 지지율은 66%,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57%로 집계됐다. 갤럽은 이번 지지율 변화는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등락 이유=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대북 정책·안보'(27%)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17%)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뒤를 이어 '외교 잘함'(11%)도 긍정 평가의 요인이 됐다. 전 주 조사와 평가 순위는 같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전 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3%를 나타내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최저임금법 개정의 여파와 노동시간 단축 등이 조사 기간 내내 이슈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북핵·안보'(7%) 등이 주요 부정 평가 이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앞두고 러시아 월드컵(14일)이 개막했다. 지난 15일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사퇴했고, 지난 18일엔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에 당내 반발이 일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가 시작된 지난 19일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고, 양대노총이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시작했다. 같은 날 노동시간 단축 단속·처벌을 6개월 유예해달라는 재계의 요구도 수용했다. 조사 마지막날인 지난 21일 정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도 발표했다. 

/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이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3%를 나타냈다.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숫자다. 자유한국당도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 지지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지방선거 전 24%였다 선거 직후 조사에서 16%로 감소했던 무당(無黨)층은 이번 조사에서 다시 21%로 늘어났다. 갤럽은 무당층은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주요 선거 직후에도 급감했다 다시 평소 수준으로 회복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개요=지난 19일~21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6월3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71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1003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8%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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