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안 국회 접수…재산 약 5.7억원 신고

[the300]총 재산 5억7224만원 신고…배우자 공동명의 단독주택 등

경찰청장 내정자인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인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20일 제출됐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청문안에 따르면 민 후보자를 내정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제 도입 등 시급한 경찰개혁 현안을 조속히 완수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최고의 적임자"라며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민 후보자에 대해 "경찰 임용 후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 중 기획·수사·경비·교통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며 "경찰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업무추진 능력은 물론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해 조직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히 (민 후보자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의 수사역량 향상을 이끌어 왔다"며 "경찰청 혁신기획단과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 기획총괄 기능을 두루 역임하면서 경찰 내 최고의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고도 강조했다.


민 후보자는 청문 자료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 모친 등의 명의로 총 5억7224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단독주택을 갖고 있고 약 3500만원의 임대채무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이밖에 예금 약 1억640만원과 2010년식 투싼 자동차도 소유하고 있다.


1965년생인 민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 개혁에 가장 적합한 인사로 손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그를 내정하며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거쳤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인사 취지를 밝혔다.


민 후보자는 1984년 경찰대에 4기로 입학해 행정학을 졸업했다. 이어 1988년 경위로 임용된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찰청과 서울·제주·충남·인천·전남 무안·광주 등지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만 현 경찰청장인 이철성 청장이 이달 말 퇴임하면 경찰청장은 당분간 공석이 될 전망이다. 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이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여서다.


국회는 지난달 말 상반기 국회를 종료한 후 아직 원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원 구성 이후에는 경찰청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로 회부된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그에 대해 정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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