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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을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6·13 지방선거로부터 엿새 지난 19일도 보수 야권은 패배 후폭풍 수습에 나설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휴식기에도 이날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조치를 당이 뒷받침 할 방안과 민생 정책 대안들을 찾아 나선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각각 당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려는 정책들과 관련된 간담회와 토론회에서 생각들을 밝힌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조찬간담회'에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의 추진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정식·윤관석·송영길 등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주최하는 간담회다. 남북·북미정상회담 이후 시대의 국토 계획을 다루는 만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도 자리해 남북 인프라 연결 추진 방향을 논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오전 중 자신이 강조해 온 지대개혁과 관련된 책의 출간 기념 토론회장을 찾아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추 대표는 미국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주장한 것처럼 지대개혁을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인한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가운데 야권은 선거 패배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한 작업에 이날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모여 당 수습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이와 함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전날 중앙당 해체와 대대적 당 혁신 선언을 한 데 대해 독단적인 처사라는 비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과 소속 국회의원 등이 모여 1박2일 '비상' 워크숍을 떠난다. 보수와 중도 사이 당 정체성을 찾고 쇄신할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당초 공동 대표로서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던 유승민 전 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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