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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지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이와 동시에 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당의 질서 있는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TF를 동시에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18일 "자유한국당은 오늘부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권한대행인 저 자신이 직접 구태청산TF(태스크포스)를 맡고 청산 작업 진두지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당 사무총장 비롯한 각급 위원장 본부장 및 당 대변인, 여의도 연구원 등 우리당 당직자 전원의 사표서를 수리하고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며 "혁신비대위의 역할과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도록 우리당 전원의 동의와 공식절차를 밟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당 시절 방대한 조직구조 다 걷어내고 원내 중심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다시 세워나가겠다"며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으로 하고 필수적인 조직만 설립하겠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원내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원내정당을 강화하기 위해 당 조직과 원내 조직을 분리하고 정책적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 당사를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당의 자산도 처분하고 당 재정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재정을 마련한 것으로 당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겠다"며 "마무리작업은 당의 간판 새로운 이념과 가치 담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한국당 해체는 아니고 중앙당 해체"라며 "모든 당의 기능은 거의 다 들어내고 중앙당은 기획과 조직 정도 역할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권한대행과의 일문일답.
-당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상대책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제게 부여된 당헌당규상의 권리와 의무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 전권 혁신비대위가 잘 출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 모든 분들에게 동의와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통해 앞으로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 당 내적인 인사가 혁신 전권 비대위원장을 맡는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혁신비대위 구성 위원회, 구태청산TF 각각 어떻게 차이가 있나.
▶혁신비대위 구성 위원회는 말 그대로 혁신비대위를 구성하는 내용과 위원장을 모시는 그런 구체적 내용을 담을 거다. 그리고 구태청산TF는 중앙당 해체를 포함한 그동안 우리당의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 기득권정당으로서의 모든 관행 관습을 다 끊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건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제가 청산위원장을 맡겠다.
-계파 초월해 인재 등용하나?
▶앞으로 전권혁신비대위가 출범하는 만큼 기존의 기득권과 당내에 어떤 계파, 어떤 세력들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백지 위에서 전권혁신비대위를 출발하겠다.
-당의 간판을 바꾸고 새로운 이념을 담겠다고 했는데 그게 당명교체인가?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우리 당의 청산TF가 전권혁신비대위 구성 이후 활동이 이뤄지면 최종적인 종착역에서 이뤄질 일이다.
-혁신의 핵심은 인적청산인데 앞으로 인적청산은 어떤 식으로 가야 하나.
▶전권혁신비대위에서 핵심적인 역할과 노력은 아무래도 인적청산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심이 될 거다. 그 부분을 섣불리 예단해서 어떤 기준과 원칙은 제가 세우지 않고 거기에 관여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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