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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국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낼 북미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경제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이제 눈앞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군사훈련도 취소하고 미군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라며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에 대한 보장도 없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며 "트럼프가 국내에서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들의 평가도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수도 있다는 신호"이라며 "근데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다. 깨어 있는 국민만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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