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워게임 "진의 파악해야…대화 진전방안은 필요"

[the300]文대통령,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2018.06.1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처를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협상기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시사한 것이 주요 화두로 전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워게임" 발언과 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북미간, 미북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런 대화를 더욱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미 대화를 원활하게 진전시키기 위해 한미훈련의 중단이나 축소도 검토할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4시 NSC 전체회의를 연다. 김 대변인은 "어제 있던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그 합의 내용에 기반한 후속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건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통화에서도, '중요한 것은 싱가포르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히 이행하는 거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맡겠다' 그런 뜻을 두 정상간에도 얘기했다"며 "(NSC 개최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워 게임'이 연례적 한미연합훈련 전체를 말하는지, 그중 북한이 두려워 하는 전략자산 전개, 또는 글자그대로 모의 군사연습(시뮬레이션)을 뜻하는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청와대 또한 정확한 의미 파악을 중시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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