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미 적대관계 종지부 의견교환..력사에 남을 회담"

[the300]조중통 "비핵화 실현 위해 적대시 안한다는 법적 제도적 조치 필요"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2일(싱가포르 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40여 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과 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채택을 1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8.6.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오전, 전날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조미(북미) 수뇌가 수십년간 지속됐던 적대적 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실천적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장구한 세월 첨예하게 대립되고 지속됐던 조미 사이 극단적 적대관계를 끝장내고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수뇌들의 확고한 결단과 의지"라 평하고 "전세계가 기다려온 만남이 이뤄지는 싱가포르 곳곳에는 기자들과 군중이 운집해 이날의 순간을 주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회담에서는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한 포괄적이며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최고령도자동지(김 위원장)는 적대적 과거를 불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서로에 대해 이해심을 갖고 적대시하지 않는다는걸 약속하며 이를 담보하는 법적, 제도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하며 조미 간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 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북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개선이 진척되는데 따라 대조선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령도자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실 것을 초청했다"며 "조미 수뇌는 초청이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를 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통신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싱가포르 리 시엔 룽 수상이 축하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여 전했다.

아래는 통신이 보도한 공동성명의 북한 해석본 전문.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사이의 싱가포르수뇌회담 공동성명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력사적인 수뇌회담을 진행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포괄적이며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담보를 제공할것을 확언하였으며 김정은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면서,호상 신뢰구축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추동할수 있다는것을 인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이다.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것을 확약하였다.

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발굴을 진행하며 이미 발굴확인된 유골들을 즉시 송환할것을 확약하였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조미수뇌회담이 두 나라사이에 수십년간 지속되여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라는데 대하여 인정하면서 공동성명의 조항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리행하기로 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미수뇌회담의 결과를 리행하기 위하여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마이크 폼페오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고위인사사이의 후속협상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발전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안전을 추동하기 위하여 협력하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쎈토사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 합 중 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대 통 령

김정은 도날드 제이.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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