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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40여 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마치고 정상회담 공동합의문 서명식 후 떠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다. 역사적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첫 북미 정상회담은 향후 북미는 물론 남북미 관계에 포괄적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은 고위급 후속협상이다. 양 정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측 카운터파트가 이끄는 후속협상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후속 회담을 포함한 북미 간 비핵화-제재해소 프로세스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양 정상은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은 합의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완수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평화와 체제 보장을 약속했다. 남북간의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과 그간 남북 채널을 통해 교환돼 온 향후 북미 관계 개선의 주춧돌이 될 내용이다.
양측이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스케줄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양 정상은 일단 북한 핵무기의 단계적 축소 및 반출 계획이나 종전협정, 평화협정 등에 대한 내용을 합의문에 언급하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질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실적으로 급물살을 타기는 쉽지 않다.
기본적인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 북측은 이미 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7~8월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한 상태다. 실무 협의를 통해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가자는 의지를 이미 밝힌 셈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다. 또 한반도 프로세스의 빼놓을 수 없는 구성원인 문재인정부와 북한 간 시간표가 별도로 돌아가고 있다. 남북은 가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약속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이나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 의제를 공유한 구성원이다. 미국 역시 남북의 스케줄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 내 정치상황도 향후 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돌아올 중간선거는 대통령보다는 의회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미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선 여부가 더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은 내년 이후 본격화될 대선 국면을 향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올 연말까지 김 위원장과 수차례 만나며 이견을 좁혀가는 모양새를 취한 후 내년 초 실질적인 북 비핵화를 연출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양 정상은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은 합의문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완수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평화와 체제 보장을 약속했다. 남북간의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과 그간 남북 채널을 통해 교환돼 온 향후 북미 관계 개선의 주춧돌이 될 내용이다.
양측이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스케줄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양 정상은 일단 북한 핵무기의 단계적 축소 및 반출 계획이나 종전협정, 평화협정 등에 대한 내용을 합의문에 언급하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질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실적으로 급물살을 타기는 쉽지 않다.
기본적인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 북측은 이미 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7~8월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한 상태다. 실무 협의를 통해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가자는 의지를 이미 밝힌 셈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다. 또 한반도 프로세스의 빼놓을 수 없는 구성원인 문재인정부와 북한 간 시간표가 별도로 돌아가고 있다. 남북은 가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약속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이나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 의제를 공유한 구성원이다. 미국 역시 남북의 스케줄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 내 정치상황도 향후 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돌아올 중간선거는 대통령보다는 의회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미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재선 여부가 더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은 내년 이후 본격화될 대선 국면을 향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올 연말까지 김 위원장과 수차례 만나며 이견을 좁혀가는 모양새를 취한 후 내년 초 실질적인 북 비핵화를 연출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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