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북미회담…여야, 한 목소리로 "환영"

[the300]與 "세계평화 시작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野 "성공 기원"

강주헌 기자 | 입력 : 2018.06.12 11:31

여야는 12일(현지시간) 성사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오늘 북미는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70년 동안 이어온 냉전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평화 번영을 위한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2018년 6월 12일 북미회담은 불가역적인 세계평화를 시작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난기류가 흐르던 북미대화를 바로 잡아 회담장으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크다"고 평가했다.

야당도 북미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치러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좀 전에 방송 일부를 봤는데 김 위원장이 '늦었지만 발목 잡은 모든 것 이겨내고 이 자리 왔다'고 (말하는 등) 상당히 의미 있는 회담 전 대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긴장과 초조가 기쁨과 축복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의 세기적 결단으로 논의 중인 이번 회담은 향후 동북아 안보상황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중차대한 의제이자 다시없는 기회"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올바른 나침반에 반드시 합의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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