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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싸이언스밸리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미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을 향해 "대세에 기댄 정당투표는 사표가 된다"며 "정의당에 소신투표를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광역비례의원의 경우 한 당에 아무리 몰표가 나와도 전체 3분의 2 이상이 의석을 가져갈 수 없는 '최대의석상한제'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몰표가 나와도 가져가는 의석수는 제한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잉여표가 쌓일수록 되려 지지율이 추락했던 자유한국당이 기사회생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정의당이 지지율에서 제1야당의 정치적 위상을 획득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개혁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선대위원장은 "촛불 이전의 정치질서가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정의당이 견제세력이 돼야 (민주당이) 채용비리 의원을 감싸고 최저임금법 개악 같은 일을 다시 못 벌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가 정의당에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기득권양당 간의 '권력 교대'가 어떤 구태정치를 낳았는지 국민들께서 수십년 동안 보고 겪었다"며 "이제는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 올라서는 수준의 '정치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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