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D-1...일찍 도착한 트럼프-김정은, 오늘 뭐할까?

[the300]김정은 '공개일정 無' …트럼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 회담만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김정은-트럼프는 12일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 AFP)2018.6.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기의 첫 만남'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회담 이틀 전인 10일 싱가포르에 각각 도착했다. 통상적으로 각국의 정상들이 회담이나 국제행사 하루 전날 도착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싱가포르에서 온전히 보낼 11일, 두 정상의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의 일정은 알려진 게 없다. 전일 오후 2시36분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6시30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현재까지 김 위원장은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 함께 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외교라인' 리수용 당 부위원장, '미국통'으로 알려진 리용호 외무상 등과 막판 정상회담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저녁 8시20분경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직행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점심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외 일정은 비공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함께 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북미 정상회담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김 위원장이 머무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60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 정상이 이날 깜짝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정상의 일정은 비공개지만 판문점 협상의 주역인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회담이 이날 정오에 열린다. 릴레이 실무 접촉으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위원장간 회동도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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