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정오쯤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비핵화' 언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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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최경민 기자 | 입력 : 2018.06.11 07: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을 찾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오전 11시쯤(한국시간 오후 12시쯤)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형식은 오찬을 겸한 양자회담이다.

다음날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의 '전초전' 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언급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직후 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에게 "이제 조미 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 노력이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very good)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샹그릴라호텔을, 김 위원장은 세인트레지스호텔을 숙소로 이용하고 있다. 두 호텔간 거리는 약 500m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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