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고향 대구에서 사전투표…투표 참여 호소

[the300]홍영표도 경기 이천에서 사전투표 계획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8.06.09 11:4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9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사무소 2층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자신의 고향 대구 달성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대구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달성 다사읍에서 태어난 추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랜만에 고향 분들을 만나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투표하지 못한 분들은 주말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투표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고 말했다.

이날 추 대표는 투표 후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 들러 지원 유세했다. 그는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대위(회의)가 없는 날인데 대구에 특별히 내려왔다"며 '격전지' 대구에서의 유세에 힘을 실었다.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대구 정신을 되살려 든든한 지방정부로 대구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이번 기회로 지난 30여년 간 한 개 당이 독점해왔던 대구에 새로운 지도자와 새로운 비전으로 새 시대 열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사전투표 첫날(8일)은 문 대통령이 투표하고 다음날(9일)은 당 대표가 릴레이로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전날 사전투표했다.

이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사전투표에 나선다. 홍 원내대표 역시 고향인 인천 부평에서 오전 중 투표하려 했지만 이후 일정으로 미뤘다. 이날 경기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홍 원내대표는 정오쯤 경기 이천 장호원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북미정상회담과 투표일이 하루 차로 겹쳐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투표 참가를 이끌어 내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여성 의원 5명과 남성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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