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일차 오전 11시 11.97%…500만명 이상 투표

[the300][6.13 D-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전남 20% 돌파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8.06.09 11:17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 첫날인 지난 8일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전 11시 전국 사전투표율이 11.97%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총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513만6106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 전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11시쯤 20%를 돌파해 제일 높다. 사전투표율 21.17%를 기록했다. 전남 선거인 157만7224명 중 33만3830명이 투표했다. 전북이 18.04%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시간까지 사전투표율이 제일 낮은 곳은 대구다. 대구에서는 선거인 204만7286명 중 19만3892명만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율 9.47%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사전투표율 10%를 돌파한 가운데 대구와 경기만 이를 밑돌고 있다. 경기의 사전투표율은 현재 9.8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전체 선거인 1053만3027명 중 103만4467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 인원으로는 경기가 가장 많다.

경기 외 수도권 투표율도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0.73%을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838만947명 중 89만91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인천에서는 전체의 10.11%에 해당하는 24만6867명이 투표했다.

전날 8.77%로 마감했던 전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 재개 후 한 시간 사이 9.13%로 늘어났다. 오전 8시 기준으로는 9.54%까지 증가했다. 오전 9시에는 10%를 돌파했다.

사전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 이날 오전 6시 재개됐다.

사전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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