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마친 김경수 "미래만을 호소했다"

[the300]7일 경남지사 후보 토론회, "진심 전해졌다" 자평…"흑색선전·네거티브 일관 김태호 유감"

조철희 기자 | 입력 : 2018.06.08 01:34
김경수 더불어민주당(오른쪽),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KBS창원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경상남도지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2018.6.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경남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 결과에 대해 "김 후보의 진심이 전해졌다"고 8일 자평했다. 전날 밤 11시15분부터 자정을 넘겨 9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선 김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 간에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다.

김 후보 선대위 대변인 제윤경 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경남 경제 살리기 해법을 도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했다"며 "경남의 새로운 미래만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이번 토론으로 경남도지사 선거가 과거와 미래의 대결임이 확인됐다"며 "경남도민들은 도지사를 바꾸면 경남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재확인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장의 상대는 후보자들이었지만 김 후보의 눈과 입은 337만 경남도민을 향해 있었다"며 "경남 전체를 새롭게 변화시킬 김 후보만의 해법을 말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또 "미세먼지 대책과 공공의료 강화, 경남 경제 회복을 위한 위기산업 극복방안 등에서 상대 후보자들과 현격히 비교되는 해법을 제시했다"며 "제조업을 살리지 않고는 경남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는 경남 신경제지도 공약이 바로 경남경제를 살리는 최선의 해법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일관한 김태호 후보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책과 공약, 경남 경제 발전, 새로운 경남을 위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어야 함에도 김태호 후보의 네거티브는 경남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호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말해야 할 소중한 시간을 포기했다"며 "철 지난 레코드판을 반복하는 흑색선전으로 유권자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태호 후보의 거부로 인해 언론사 주최 TV토론이 모두 무산되고, 선거기간 중 마련된 단 한 번의 토론회였기에 더 큰 아쉬움이 있다"며 "김경수 후보의 공약을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경남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짓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모두 선보이기에 90분의 시간이 매우 짧았다"며 "김 후보는 현명한 경남도민의 위대한 선택만을 믿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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