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당이 전국 각지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5~6일 충청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자유한국당은 '인물 중심'으로 선거 후반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캐스팅보트' 충청 표심 사로잡기 나선 민주당=민주당은 충청 지역을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판단한다.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겹쳤다.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등 세 곳이 대상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 의원들이 이틀 간 충청권을 돌기로 한 이유다. 이날 유세에서도 민주당은 '힘있는 여당'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충북 제천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엔 충북 음성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전을 연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당대신 인물보고 투표" 전략선회=한국당은 인물을 앞세워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을 세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선거중반 판세분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함진규 선대위부위원장과 장제원 선대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회의 직후 장 대변인은 "오늘 중간판세 분석 보고서를 검토하고, 여론조사에서 당의 지지정당 결집도와 교차 지지 분포 등을 분석했다"며 "선거 중반부터는 후보들을 부각시키는 인물 구도로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수가 분열된 상황에서 선거 초반엔 보수를 결집시키기 위해 정권과 대립구도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장 대변인은 "그래서 양당 구도로 재편됐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각 인물들, 이를테면 박원순과 김문수, 이재명과 남경필 등 후보들끼리의 대결이 언론을 통해 더 많이 보도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논의 다시…아직까진 '평행선'=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협상엔 진전이 없다.
김 후보는 당대 당 통합을, 안 후보는 무조건적 양보'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당 지도부 간 의견도 다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안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한 김 후보의 결단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현실적으로 조직과 정책 면에서 우세에 있는 김 후보가 사퇴하기는 참 어렵다"며 "안 후보가 구국적 결단을 내려 양보하면 양당이 대동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지금 추세를 보면)야당 대표선수로 안 후보가 우세하고 대표성을 갖고 있다"며 "결국은 김 후보의 결단"이라며 김 후보에게 양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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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중앙시장을 찾아 이후삼 제천ㆍ단양 국회의원 후보 및 이상천 제천시장후보 의 유세를 마친 후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6.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캐스팅보트' 충청 표심 사로잡기 나선 민주당=민주당은 충청 지역을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판단한다.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겹쳤다.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등 세 곳이 대상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 의원들이 이틀 간 충청권을 돌기로 한 이유다. 이날 유세에서도 민주당은 '힘있는 여당'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충북 제천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후삼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와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엔 충북 음성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전을 연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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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당대신 인물보고 투표" 전략선회=한국당은 인물을 앞세워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을 세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선거중반 판세분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함진규 선대위부위원장과 장제원 선대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회의 직후 장 대변인은 "오늘 중간판세 분석 보고서를 검토하고, 여론조사에서 당의 지지정당 결집도와 교차 지지 분포 등을 분석했다"며 "선거 중반부터는 후보들을 부각시키는 인물 구도로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수가 분열된 상황에서 선거 초반엔 보수를 결집시키기 위해 정권과 대립구도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장 대변인은 "그래서 양당 구도로 재편됐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각 인물들, 이를테면 박원순과 김문수, 이재명과 남경필 등 후보들끼리의 대결이 언론을 통해 더 많이 보도될 수 있도록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논의 다시…아직까진 '평행선'=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협상엔 진전이 없다.
김 후보는 당대 당 통합을, 안 후보는 무조건적 양보'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당 지도부 간 의견도 다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안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한 김 후보의 결단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현실적으로 조직과 정책 면에서 우세에 있는 김 후보가 사퇴하기는 참 어렵다"며 "안 후보가 구국적 결단을 내려 양보하면 양당이 대동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지금 추세를 보면)야당 대표선수로 안 후보가 우세하고 대표성을 갖고 있다"며 "결국은 김 후보의 결단"이라며 김 후보에게 양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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